경화요법으로 복부 외상 후 발생한 비장 낭종의 치험 1예

경화요법으로 복부 외상 후 발생한 비장 낭종의 치험 1예

A case of post-traumatic pseudocyst in the splenic cyst successfully treated with sclerotherapy

(포스터):
Release Date : 2013. 10. 18(금)
Kyung Min Kim, Yeoun Joo Lee, Jae Hong Park
Department of Pediatrics, Pusan National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김경민, 이연주, 박재홍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소아청소년과학교실

Abstract

서론: 비장에서 발생하는 크기가 큰 낭종은 드물며 복부 외상 후에 주로 발생한다. 비장 낭종은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비장 절제술이 주된 치료법이다. 최근 복강경하 비장 부분 절제술이나 테트라사이클린 또는 알콜을 이용한 경화요법으로 비장 낭종을 치료한 몇 몇 국외 보고들이 있다. 증례: 16세 남자로 3년 전 복부 둔상 후 심한 복통으로 타 병원 방문하였다. 장 파열을 의심하고 시험 개복술을 시행하였으나 비장 낭종으로 진단되었다. 이후 경과관찰을 하였고 낭종 크기의 변화가 없었다. 본원에서 시행한 복부 CT 촬영에서 비장 하극에 크기가 6.8X 9.5X7 cm인 낭종이 관찰되었다. 크기가 크고 합병증이 우려되어 경화요법을 시행하였다. 초음파 유도 하에 카테터를 낭종 내 삽입하고 약 30 mL의 체액을 제거한 후 조영제로 낭종 내 삽입을 확인한 후 98% ethanol 25 mL를 낭종 내로 주입하였다. 체액 분석에서 백혈구 26개/uL (림프구 27%, 호산구 11%, macrophage 6!%, 중성구 1%), 적혈구 2-3 개/uL, pH 8.0, glucose 65 mg/dL, total protein 9.6 g/dL, LDH 590 IU/L이었다. 배양 검사에서 균은 동정되지 않았다. 일반 혈액 검사, 혈청 생화학 검사에서는 특이 소견이 없었다. 10일 후 시행한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낭종의 크기가 절반으로 감소하고 조직 파편들이 내부를 채우고 있었다. 4개월 후 추적관찰에서 낭종은 완전히 사라졌다. 결론: 본 증례는 알코올을 이용한 경화요법으로 비장 낭종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한 한 국내 첫 보고이다.

Keywords: splenic cyst, sclerotherapy,